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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경험, 추억

하이록스 코리아 참가 후기 및 정보

2024.02.17.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인천에서 하이록스 레이스가 열렸다.

23년에 스파르탄에 참가했었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같이 온 친구가 처음 언급해서 찾아봤더니 실내 스파르탄이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와 스파르탄 진짜 재밌게 하고 왔는데 그럼 나 또 할래! 우리 같이 할래? 또 나가자!!!당장 신청하자!!!!

이러고 집에 와서 좀 알아보고 검색해봤는데,  종목이 스키, 슬레드 푸쉬, 프레스, 로잉, 버피 등 F45에서 다 할 수 있는 동작들이라 흥미가 생기다 말다 생기다 말다,,그 와중에 참가비는 또 왜이렇게 비싸요!

할까 말까를 백 번 정도 외쳤는데ㅋㅋㅋㅋㅋF45 친구들이 많이들 한다고 하고 같이 하자고 해서 꼬임에 넘어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 꼬드겨줘서 고마워. 함께 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나름 얼리버드로 등록해서 내가 참여한 HYROX WOMEN OPEN 기준 약 16.5만원 + 사진 촬영 비용까지 포함했더니 22만원 정도.

사진은 추가할지 말지 고민을 좀 했는데, 이왕 참여하는 거 사진도 남기자 싶어서 추가했다.

근데 이게 레이스 후 내가 찍힌 사진들 확인해서 추가 신청도 할 수 있어서, 굳이 첨부터 포함해서 등록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사진은 맘에 들어서 등록한 걸 후회하는 건 아니고! 천천히 고민해도 늦지 않다는 것.

(달리기 중 잠깐 홍범석님이랑 0.1초 정도 겹쳤는데, 운 좋게 그 순간의 사진이 남았다. 두고두고 자랑할거다. 피지컬 100 2탄 보는 내내 자랑할 것. 강철부대도 다시 봐야지!)

아 그리고 또 같이 간 친구들이 사진이랑 영상 많이 남겨줘서 좋았다. 같이 레이스를 뛰는 것도 물론 좋지만, 각자의 페이스에 맞추다보면 실제로는 함께 할 시간이 길지는 않기 때문에, 다른 종목 나가는 친구들이 있으면 서로 응원해주고 서로 기록해주면 진짜 좋은 것 같다!

하이록스 종목 및 레이스 별 무게

 

하이록스 기본 레이스는 "1km 러닝 + 각 종목"을 여덟번 하는 형태이고

종목은 스키, 슬레드 푸쉬, 슬레드 프레스, 버피 점프, 로잉, 파머스 캐리, 샌드백 런지, 월볼 이렇게 8개이다.

1~7번까지는 f45에서 해봤던 종목들인데, 사실은 아는 종목이라 더 무서웠다고 해야하나?

스키, 로잉 - 한 번에 200m 수준 이상으로 안해봄.

슬레드 - 아니 슬레드 무게 자체 무게가 얼마인지 생각도 안해봤지만, 100kg 넘는 무게를 50m 미는 게 가능하다고?

버피 멀리뛰기 - 나 버피 짱 시러해ㅠ

파머스 캐리 - 아 팔 떨어져

샌드백 런지 - 런지 젤 시러!

 

이러고 나서 월볼은 4kg 래서 만만하게 봤는데, 무게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동작이 안나왔다. 75개만 하면 되는데 노랩 50개 정도 나와서 거의 120개 한 수준.

연습을 좀 했어야 했는데, f45 등록 기간이랑 설 연휴 등 맞물려서 운동 자체도 거의 못하고 하이록스 대비 훈련도 너무 못해서 사실 좋은 기록은 못냈다. 심지어 난 달리기도 짱 못한다고!!!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이런 큰 대회에 참여하고 어쨋든 끝까지 완주해냈다는 게 스스로 뿌듯하다.

같이 운동하던 친구들이 푸쉬하고 응원해줘서 할 수 있었다고.

그래서, 다음번엔 기록 좀 앞당겨볼까? 사실 기록 당기는게 더 어려우니 차라리 다른 종목을 나가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파민 중독 인간들.

하이록스 대만 및 호주 일정

 

올해 일단 예고되어 있는 아시아/태평양 하이록스 레이스는 대만, 싱가폴, 호주? 대만 갈까 말까 또 간 보는 중.

연말에 NY에서는 안열리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야 제발. 그만!

하이록스 현장